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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스타벅스, 청주시내 '일회용컵 보상제' 시행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6.16 10:57
수정2025.06.16 13:40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 4월 10일 충북 청주시 스타벅스 청주 분평점에서 '맞춤형 일회용 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후 일회용 컵 반납을 통한 에코별 포인트 적립을 체험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연합뉴스)]

환경부는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 매장(28곳)에서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내일(1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는 올해(2025년) 4월 10일에 체결한 ‘일회용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 내용을 토대로 보상(리워드) 체계 개편, 일회용컵의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회수·보상제 시행에 따라, 청주시내 28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음료를 구매한 고객이 세척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에코별(스타벅스 친환경 구매자 보상 포인트)’ 1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코별’은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제공하는 ‘별 등급 시스템’과 동일하게 스타벅스의 음료 등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반납한 일회용컵들은 수거·운반업체가 재활용업체로 이송하여 이불솜, 베개, 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短)섬유로 순환이용됩니다.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청주시는 각 기관이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하여 이번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시행을 적극 알리고 일회용컵 반납 등 이행 현황을 비롯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이번 청주시를 비롯해 강릉시, 에버랜드(용인시), 서울랜드(과천시)에서 각각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일회용컵감량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먼저 6월 5일 강릉시(개방형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작으로, 6월 17일에 청주시(스타벅스 회수·보상제), 6월말에 용인시(애버랜드 다회용컵 무보증금제) 및 과천시(서울랜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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