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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통화량 8.1조원 증가…예적금·수익증권으로 '뭉칫돈'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16 10:37
수정2025.06.16 12:00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 4월 통화량이 8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6일) 발표한 '2025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광의통화(M2 기준·평잔)는 4,235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2%(8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5.7% 늘었습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상품별로는 정기 예·적금이 예금금리 추가 하락 이전 예치 수요 등의 증가로 9조4천억원 늘었고, 수익증권은 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5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기업 배당금 지급 및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5조3천억원 감소했습니다. 기타통화성상품은 수입결제대금 지급 및 외화 차입금 순상환 등에 따라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3조9천억원 줄었습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6조4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3천억원)에서 유동성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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