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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코앞 티빙-웨이브 '통합 요금제' 출시…업계 첫 사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16 09:34
수정2025.06.16 09:35

[티빙-웨이브 '더블 이용권' 출시 (티빙-웨이브 제공=연합뉴스)]

합병을 앞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신규 요금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나온 첫 번째 결합 상품입니다. 

더블 이용권은 하나의 구독으로 두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통합 요금제로, 오늘 오후 2시부터 개별 구독 합산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N·JTBC·OCN·엠넷(Mnet)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최신 주문형비디오(VOD)·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농구(KBL) 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쇼츠 서비스·애플TV+ 브랜드관은 물론,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 MBC·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 4종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종은 더블 슬림(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웨이브 베이직), 더블 베이직(티빙 베이직+웨이브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웨이브 스탠다드), 더블 프리미엄(티빙 프리미엄+웨이브 프리미엄)으로,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이용권 구매와 가입이 가능합니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OTT 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계를 넘는 최초의 사례로, 멀티호밍(복수 플랫폼 동시 이용) 이용자들에게 콘텐츠 선택의 폭은 넓히고 가격 부담은 줄이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 등 웨이브 콘텐츠에 더해 티빙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더해져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더블 이용권'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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