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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일평균 거래대금 10조, NXT…‘30% 룰’ 딜레마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6.16 06:49
수정2025.06.16 07:5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드립니다.



대체거래소가 출범 100일 만에 일평균 거래대금 10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3일 거래 대금이 11조 2293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출범 100일을 맞아 거래량 3억 주 고지도 넘어섰습니다.

거래종목 수가 350개로 늘어난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일평균 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법적 한도에 근접하면서 일부 종목은 '30%룰' 위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규정이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느라 당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상황은 없겠지만, 거래량 한도 완화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고 시스템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논의가 진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종목별 거래 집중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한 달간 두산에너빌리티의 대체거래소 거래량은 3억 1639만 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거래량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전체 거래량 기준으로는 대체거래소 비중이 52%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체거래소는 자체적으로 거래량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선 거래 한도 완화와 함께, 추가 재정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해당 이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들이면서 8일 연속 순매수 기조 이어갔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도 대체로 종목들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2.69% 하락하면서 57,900원에 마감했고, 반면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에서 보합권에 마친 것과 달리, 애프터마켓에서 0.21% 소폭 오르면서 장 마쳤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도 SK하이닉스는 적극적으로 사들였고요.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1.36%, LG에너지솔루션이 4% 가까이 하락하면서 30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타격이 더 컸던 건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특히 성장 기대감에 기반한 고 밸류에이션 종목이나, 중소형, 벤처기업 비중이 높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알테오젠 6%대, HLB도 2%대 하락하는 등 최근 높은 주가 상승률 기록했던 시총 상위주들 흔들렸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5%대 떨어지는 등 이차전지 업종도 미국 정책 피해까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국내 증시 오늘(16일)은 어떤 흐름 보일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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