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AWS,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6.15 17:59
수정2025.06.15 18:01
[울산 미포산단 내 SK케미칼 부지 (SK멀티유틸리티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메가와트) 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는 SK그룹과 AWS가 수조 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민관 프로젝트로 SK텔레콤 주도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그룹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 출범식을 갖고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천㎡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MW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00MW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지난 3월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GPU 6만장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해당 부지를 약 283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업계 안팎애서는 울산 미포 산단 부지는 인근에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쉬운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로 세워졌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등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클라우드와 제조 융합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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