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미국 공격시 전례없는 보복" 경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5 14:55
수정2025.06.15 15: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전쟁하고 있는 이란을 겨냥해 미국에 일절 보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5일 새벽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내리 닥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란에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미국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협상이 쉽게 타결되도록 하고 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한 겁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휘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핵심 인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도 이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촉발된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도 이미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6차 핵 협상은 이미 취소됐습니다.
이스라엘은 14일 밤 이란의 에너지시설 등을 집중 공격했고 이란 국방부와 국방연구소 등 핵심 시설도 타격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 곳곳에 미사일을 투하하며 보복에 나섰고, 충돌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이 수주 동안 이어질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여기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다는 당국자들의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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