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싱크홀 위험지역?…여기서 보면 한 눈에?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5 11:46
수정2025.06.16 08:22
[서울시 GPR 탐사지도 (자료=서울시 누리집 캡처)]
서울시는 싱크홀 등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지도'로 공개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GPR 탐사지도는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 누리집에서 '자주 찾는 정보' 또는 상단 '안전정보지도'→'지반침하'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지반침하 이후 서울안전누리 안전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해 왔습니다. 시는 이번에 지역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GPR 탐사지도를 추가하고, 지도에서 GPR 탐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GPR 탐사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고 해당 선을 선택하면 조사 기간, 연장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탐사 결과 공동(텅 빈 굴)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됩니다. 발견된 공동에 대해선 상세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의 정보도 제공됩니다.
탐사지도에는 시가 1월부터 5월 초까지 350㎞ 구간(36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점검 결과도 1차로 공개됩니다.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9호선 4단계, 동북선, 영동대로, 신안산선, GTX-A 등 철도 공사장 5곳과 자치구가 요청한 50곳, 굴착공사장 309곳의 탐사 결과가 포함됐습니다.
시는 1차 GPR 탐사가 완료된 지역을 정기적으로 재탐사하고 점검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시는 특별점검 과정에서 사전 발견한 지하 공동 총 63개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조치 건수는 신안산선 구간 32개와 동북선 구간 1개 등 철도 공사장 33개, 굴착공사장 12개, 자치구 요청 지역 18개입니다.
이달 말부터는 탐사지도에서 지반침하 지점을 선택하면 발생 일자, 위치, 규모, 현장 사진 등 상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다음 달 중 생깁니다.
시는 앞으로 자체 GPR 탐사 외에도 자치구 차원의 GPR 탐사를 강화하고 그 결과도 탐사지도에 표출할 계획입니다. 자치구가 자체 발굴한 대상지에 대해서는 시·구 1:1 매칭으로 점검 비용을 부담하며, 이를 위해 총 15억원의 시비가 지원됩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하 안전을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PR 탐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촘촘한 GPR 탐사로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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