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4 06:18
수정2025.06.14 09:16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보복하면서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올랐습니다.
일간 상승 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 폭입니다.
WTI 선물 가격은 아시아장에서 장 중 한때 상승 폭을 14%대로 키우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200대를 동원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등 군사 목표물을 전격 공습했고, 오후에도 다시 전투기를 띄워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와 발사대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다량 발사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양한 탄도미사일 수백기가 발사되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잔혹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지역 석유 생산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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