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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배우자가 무섭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3 18:24
수정2025.06.13 18:29

 지난해 노인학대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배우자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8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신고된 건수는 2만2746건으로, 2023년 2만1936건에서 3.7% 증가했습니다. 



이 중 학대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7167건(신고대비 31.5%)으로 전년 7025건에서 2.0% 늘었습니다. 

노인학대 행위자는 배우자 3053건(38.7%), 아들 2082건(26.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아들-배우자’ 순에서 ‘배우자-아들’ 순으로 변경된 후, 배우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대발생 장소·유형별로 보면 가정 내 학대는 정서적 학대(47.3%), 신체적 학대(45.3%)의 순이고, 생활시설 내에서는 신체적 학대(32.4%), 방임 학대(32.4%)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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