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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 "식품 물가 최우선 관심"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6.13 17:46
수정2025.06.13 18:33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이 라면값을 지적한 데 이은 행보입니다.

물가 안정이 최우선 국정 과제로 떠오르면서 '밥상 물가' 잡기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외식업계를 불러 모은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는 "생활물가가 급상승해 민생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 식품 물가를 최우선 관심 사안으로, 향후에 정책은 시장 가격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그러나 유통 과정이 불분명한 또는 불투명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는 배달앱 수수료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 배달 중개 수수료 문제가 크지 않습니까. 합리성에 대해서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고 의회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선차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어떨까…]

외식산업협회장으로 참석한 윤홍근 BBQ그룹 회장도 "배달앱이 수수료로 음식값의 30~40%를 가져가니 팔수록 적자가 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값을 지적한 데 이어 김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치르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업계 간담회에 나선 건 그만큼 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가공식품 물가가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국 혼란을 틈타 너도나도 가격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식품업계는 원자잿값 폭등을 감내해오다 연말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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