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부, 중동 석유·가스 수급 모니터링 중…"국내 도입에는 차질 없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6.13 17:11
수정2025.06.13 17:16


정부가 중동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신속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3일) 중동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유가 영향,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하기 위해 오후 3시, 한국가스공사 회의실(서울)에서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이 6월 12일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고 중동정세가 급변한 데 따른 겁니다.

이번 공습 이후, 오늘 오후 12시 기준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약 10.7% 상승한 배럴당, 76.8를 기록 중입니다.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대응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의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금번 공습이 국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업계‧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외부 억측 흔들리지마…SW 전환, 타협 없는 목표"
정부, 해외 건설 'AI·금융 결합형'으로 전면 재편…EPC 시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