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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발생률 상승세에도 5년 생존율 2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3 15:48
수정2025.06.13 15:50

[폐암 X-RAY (연합뉴스TV 제공)]

 암 가운데 사망률 1위인 폐암의 국내 발생률이 최근 15년 동안 꾸준히 오른 반면 암 진단 후 생존율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폐암학회가 2008∼2023년 20세 이상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자격 유지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공동 발간한 2024 폐암백서에 따르면 폐암 환자가 늘었지만, 생존율은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폐암 진단 후 환자의 1년 생존율은 2008년 48.6%에서 2023년 68.4%로 올랐습니다. 5년 생존율은 18.5%에서 35.7%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폐암 조발생률은 2008년 0.047%에서 2023년 0.073%로 올랐습니다. 

 조발생률이란 해당 관찰 기간에 특정 인구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악성 암 환자 수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입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의 폐암 조발생률은 이 기간 0.068%에서 0.097%로, 여성은 0.026%에서 0.049%로 각각 올랐습니다. 

실제 환자 수는 남성이 1만2천891명에서 2만1천591명으로 늘었고, 여성은 5천15명에서 1만1천8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환자 가운데 64.4%가 60∼79세 사이 폐암에 걸렸습니다. 2023년의 경우 전체 폐암 환자(3만2천672명) 중 70대(1만1천23명)가 33.7%, 60대(1만4명)가 30.6%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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