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선로 덮친 사다리차 운전자 '면허 정지' 음주 수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3 12:58
수정2025.06.13 13:00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선로 위로 사다리차가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사다리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 0.08% 미만의 면허정지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아파트까지 운전해 이동한 점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소주 한 병을 마셨다"며 이번 사고와 음주는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다리가 40m가량 펼쳐진 상태에서 차가 선로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경의선 서울역∼행신역 구간 상하선 전기공급장애가 발생했고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다리가 선로 건너편 건물 지붕까지 걸쳐져 소방당국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서대문구청은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복구에 5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열차 이용에 참고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10.[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