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악랄한 본성, 가혹한 응징"…보복 천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3 12:40
수정2025.06.13 12:52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3일(현지시간) 자국 핵시설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해 강력한 보복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더럽고 피비린내 나는 손을 뻗어 사랑하는 우리 조국의 주거지역을 공격했다"며 "그 어느때보다 악랄한 본성을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 정권은 스스로 씁쓸하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다"며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군의 강력한 손은 이들을 처벌하지 않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핵과학자 등 여럿이 숨진 것을 '순교'로 표현하며 "후임자들이 신의 뜻에 따라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새벽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했고,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 등 IRGC 고위급 여럿과 모하마드 테헤란치, 페레이둔 압바시 등 핵과학자들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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