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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 '라면 2천원' 지적에 식품업계 소집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13 11:27
수정2025.06.13 12:01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품업계를 소집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값을 지적한 만큼 새 정부의 물가 잡기가 본격화 할거란 전망입니다.

최윤하 기자, 김 후보가 식품업계를 만났다고요?

[기자]

김 후보는 오늘(13일) 오전 식품·외식업계와의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비롯해 소비자단체,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석했는데요 김 후보는 최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통상 식품업계와의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주재하는게 일반적인데요.

아직 후보이긴 하지만 국무총리급이 직접 챙기는 건 이례적이라는 해석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라면 가격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최근 식품 가격 오름세가 가파른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22.1%)과 과자(비스킷, 9.6%), 주스(8.8%), 커피(8.4%), 냉동식품(6.9%), 라면(6.2%), 아이스크림(5.3%)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정치적인 혼란기를 틈타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는 지적이 잇따른 만큼 새 정부가 '군기 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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