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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먹고 또 집단 식중독…세종·부안서도 발생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6.13 11:27
수정2025.06.13 15:52

[앵커] 

풀무원이 공급한 빵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북에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군 급식소에서도 풀무원 빵을 먹고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주연 기자, 같은 빵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발생한 거죠? 

[기자] 

문제의 제품은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입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급식소 두 곳에서 해당 빵을 먹고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비슷한 시기 세종과 부안의 급식소에서도 해당 빵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청주 120명 등 모두 20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식중독 원인은 나왔나요? 

[기자] 

질병청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는데요. 

살모넬라균은 주로 덜 익힌 달걀과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기 때문에 최근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풀무원 측은 "정확한 원인에 대해 당국과 협조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된 문제의 빵은 모두 2만 7천여 개로 식중독 발생 즉시 납품을 중단하고 회수된 빵은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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