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韓 주식·채권 13조 샀다…2년 1개월 만에 최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13 11:14
수정2025.06.13 17:36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서 약 13조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자금은 92억9000만달러로, 2년 1개월 만에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5월 달러-원 환율(1380.1원)을 감안하면, 대략 13조원에 달합니다.
순유입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4월 17억달러 순유출에서 한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식자금은 글로벌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4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입니다.
채권자금은 지난달 78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습니다.
지난달 중 달러-원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7.2원, 0.52%로, 전월보다 변동성이 줄었습니다.
5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94억1000만달러로, 전월(380억2000만달러)에 비해 13억9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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