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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제일정] 中 4월 산업생산 6.1%↑…소매판매 5.1%↑

SBS Biz 김기호
입력2025.06.13 10:46
수정2025.06.13 11:28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입니다.



중국 경제제표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그리고 주택가격과 고정자산투자 등이 예정돼 있는데, 특히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중요합니다.

참고로, 4월 생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 소비는 5.1% 늘면서 예상치를 밑도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난달엔 어땠을지 보시죠. 미국에선 이번 달 뉴욕 제조업 지수가 나오는데요.



5월엔 마이너스 9.2로, 석 달 연속 위축세가 이어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원유 수요 전망도 확인하시고요.

화요일 일정 보실까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로 지난번 회의에서는 2회 연속 0.5%로 유지됐죠.

이후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발언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연준은 화요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엽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화요일,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비지표와 인플레이션 수치에 모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지난달 소매판매가 관건입니다.

앞서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죠. 5월 수치는 관세 영향이 주목되는데요.

같은 날 나오는 5월 수출입물가의 키워드도 '관세'입니다.

우리나라의 5월 수출입물가, 특히 수입물가도 중요한데요.

4월엔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9% 떨어져,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켜보시죠. 수요일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 가장 큰 이벤트,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3시에 발표됩니다.

기준금리 자체는 동결이 확실시되고요.

관심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3월 점도표는 올해 2회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되긴 했지만,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됐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0.4% 포인트 하향, 인플레이션은 2.8%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됐는데, 관세 유예로 불확실성이 오히려 더 커졌기 때문에 수치 변화에 모든 시선이 집중돼 있습니다.

결과 발표 30분 뒤에 있을,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밖에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그리고 미국의 5월 건축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회의에서 4.25%로 0.25% 포인트 내렸는데, 이후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결과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목요일 뉴욕 증시는 '준틴스 데이'로 휴장입니다.

미국의 노예제도가 끝난 날이죠. 마지막, 금요일 일정 보시죠.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을 결정합니다.

앞서 5월에 1년물 LPR은 3.1%에서 3%로, 5년물은 3.6%에서 3.5%로, 0.1% 포인트씩 내렸기 때문에 이번엔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나오는데요. 4월에 반년 만에 전월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흐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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