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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인가 전 M&A 진행·2.5조 보통주 무상소각"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13 09:38
수정2025.06.13 09:41

[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M&A 신청키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MBK파트너스가 2조5천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를 무상소각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자 하며, MBK 파트너스는 이와 같은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는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되는 구조입니다. 

앞서 어제(12일) 회생법원에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높지만, 최근 영업실적은 우수하지 못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1조2천억원 많은 3조7천억원으로 평가됐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인가 전 M&A가 이뤄질 경우, 홈플러스는 인수인으로부터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회생채권 등을 변제하고, 대폭 부채가 감축된 상태로 정상회사로 경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MBK 파트너스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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