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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3일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새벽 이란 전역의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과 군사 시설 수십 곳을 공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됐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이 수일 내 핵폭탄을 여러 개 제조할 수 있을 만큼의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박한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공습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해 왔으며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습 후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스라엘 전역에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선제 공격을 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이스라엘과 민간인들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누르뉴스는 테헤란 북동쪽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행동이며 미국은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