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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자진사의도 거부…대통령실, '윤정부 어공' 해임 준비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13 09:12
수정2025.06.13 09:21

[현안 설명하는 강유정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출근하지 않고 사직의 뜻을 밝히지도 않는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별정직 공무원들'(어공)을 해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3일) 관가에 따르면 대통령실 총무인사팀은 최근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에게 자진 사직인 의원 면직 절차를 밟지 않으면, 해임에 해당하는 직권 면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면직 날짜 등 세부안이 정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임기 초 업무가 과중한데 전임 정부 출신 별정직 공무원들이 자리를 차지해 업무량 대비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을 새로 채용할 수도 없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전임 정부 출신의 소속 별정직 공무원이 현재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한 대통령실 직원 정원은 443명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 사직 의사도 없는 분들이 있어 정리도 필요하다"며 "정무적인 직위니, 일괄 사직을 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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