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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계와 취임 '첫 면담'…G7 대비·정책협조 당부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13 05:51
수정2025.06.13 06:4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재계 총수들과 공식적으로 만납니다.

G7에 앞서 무역갈등 속 대안을 모색하고 경제 정책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지웅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재계에선 주요 인물들이 다 참석하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와 간담회를 가집니다.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만남인데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SK그룹 최태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합니다.

경제단체로는 상공회의소 등 여섯 개 단체가 함께합니다.

우선, 다음 주 G7 회의 앞둔 가운데 심화되고 있는 국제 무역 갈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논의하고요.

국내에서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는 정부 정책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계 입장에선 정부와 관계 설정 첫 단추를 꿰는 자리인 만큼, 민감한 현안을 먼저 나서서 언급하진 않겠지만, 상법개정안이나 노란 봉투법 등 중요한 사안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만큼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개별 기업 소식도 보면,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통합안을 내놓자마자 퇴짜를 맞았어요?

[기자]

대한항공이 어제(12일)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통합안을 정부에 제출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직후 "대한항공 측에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일리지 사용처는 줄어들게 되고, 관심을 모았던 통합 비율을 두곤 그 수치의 근거가 부족하단 지적입니다.

통합 구체안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신용카드 결제 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는 1마일당 대한항공이 약 15원, 아시아나항공이 11원 정도 쌓이는 격이라 합리적인 통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출 당일 보완 요청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그만큼 사안 영향력이 크다는 판단으로 보여, 승인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달은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어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자료를 보면요.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직전 주보다 0.26% 올랐습니다.

이는 불장이던 지난해 8월 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약 열 달 만에 최대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더 비싼 값에 집을 내놓으련 주인들이 늘며 매물은 뜸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0.7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어 강남과 강동, 성동과 마포 등 순이었습니다.

다음 달 대출 규제 전 막차 수를 비롯해 금리인하 흐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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