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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제공=연합뉴스)]

한국기업평가는 SK지오센트릭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다만 신용 등급은 'AA-'를 유지했습니다.



등급 전망 조정 사유로 한기평은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 영업 현금 창출력 부진으로 커버리지 지표 약화, 중단기 실적 및 재무 안정성 개선 여력 제한적 등을 꼽았습니다.

한기평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3개년(2022∼2024년) 동사 별도 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 1∼3%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중심의 신증설로 공급 부담이 확대된 반면, 글로벌 경제 둔화로 수요 성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제품군 전반의 스프레드(마진) 약세가 지속됐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별도 기준 3개년(2022∼2024년) 평균 영업 현금 흐름이 약 2천116억원으로 매출액 11조원대 대비 작은 수준이며, 2024년 영업 부채 결제 기간 연장을 통한 운전 자본 투자 감소, 유지보수 중심의 보수적 투자 정책으로 인한 자본적 지출 축소에도 잉여현금 적자 655억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25년 제품 전반 스프레드 약세 및 보합세가 이어지면서 동사 실적 개선 여력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