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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재계 총수 만난다…'상법 개정안' 설득 꺼낼까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12 17:45
수정2025.06.12 18:1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1일) 주식시장을 점검한데 이어 내일(13일)은 주요 그룹 총수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 행보를 이어갑니다.

정상 외교도 이어갔는데, 오늘(12일)은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1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갖습니다.

재계와의 만남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선 국정 과제인 경제성장동력 확보가 주된 논의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제적인 무역 갈등의 심화와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 등으로 장기간 경기 침체가 이어져 온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등에 나서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법 개정에 대한 언급도 주목됩니다.

재계에서는 상법이 개정되면 장기적 투자가 어려워지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을 향해 직접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25분간 통화를 하며 정상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를 고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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