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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접어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노조 "경영진 무대책"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12 17:13
수정2025.06.12 17:14

[불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철거 준비 (사진=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2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광주공장 화재 발생 26일 지나도록 고용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화재로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 2천500여명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더블스타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광주공장 이전과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의 눈치를 보는 경영진은 어떠한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계획안을 수립, 제출한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라며 "이는 지역 사회와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처사다"고 비판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이와 관련해 "화재 피해 복구와 공장 이전 등의 수습 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금호타이어가 '독립경영·책임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국내 경영진은 회사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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