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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한은 총재 매파 발언에 대체로 상승…3년물 2.429%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12 17:04
수정2025.06.12 17:09

[국채 금리 상승 (PG) (사진=연합뉴스)]

오늘(12일) 국고채 금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29%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827%로 1.0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보합, 1.9bp 상승으로 연 2.581%, 연 2.423%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838%로 0.9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0.1bp 상승해 연 2.749%, 연 2.64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이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사에서 열린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 "현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이 분명하지만, 급하다고 경기 부양책에만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사후적으로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도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444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 선물은 6천98계약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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