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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국 등 코로나19 세계적으로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2 16:33
수정2025.06.13 07:13


최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발병사례 보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4주간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례는 총 20만6천여건입니다. 이는 4주 전 같은 기간보다 17만9천여건이 증가한 것입니다. 

나라별로 보면 태국에서 18만1천건, 브라질에서 8천600건, 영국에서 5천100건, 그리스에서 2천600건, 프랑스에서 1천300건이 발생했습니다. 

5월 말 이래 최근 2주간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6월 하순에 나올 WHO의 업데이트 집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20∼2022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와 달리 요즘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으로 제한키로 결정해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까지 태어난 지 6개월만 지나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었으나,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등 '백신 회의론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 분야 요직을 차지하면서 지난달 말 방침 변경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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