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美 물가 우려 완화에 다시 급락…1358.7원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12 15:47
수정2025.06.12 15:49
달러-원 환율이 미국 물가 상승 우려 완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6.3원 내린 1358.7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6.0원 낮은 1369.0원에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키워 오후에는 1354.6원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4월 상승률(2.3%)보다는 다소 오른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에 부합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전문가 전망(2.9%)을 밑돌았습니다.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를 좀 더 잘 드러내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0.1%를 나타내 전문가 전망(대표지수 0.2%·근원지수 0.3%)을 각각 밑돌았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86% 내린 98.338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9포인트(0.45%) 오른 2920.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05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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