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관세 수입 급증…4월 22조원 → 5월 31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2 15:42
수정2025.06.12 15: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관세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11일 공개한 5월 재정수지 자료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230억달러(약 31조3천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270%(170억달러)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72억달러)의 세 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관세 수입이 지난 3월 87억5천만달러(약 11조9천억원)에서 4월 163억달러(약 22조1천억원)로 급증한 데 이어 5월에도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를 제외한 국가별 관세는 90일 유예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관세 휴전을 통해 추가 관세 30%를 물리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 수입 급증 등에 힘입어 5월 연방정부 재정적자도 줄어들었습니다. 

5월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3천160억달러(약 429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내일 '무거운 눈' 쏟아져…서울 2∼7㎝·강원내륙 15㎝↑
"아이들은 알고리즘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