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토허제 추가지정 만지작?…강북도 들썩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6.12 14:45
수정2025.06.12 15:33

[앵커]
최근 들어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급등했던 강남지역에 이어, 강북 선호지역으로도 수요가 옮겨가는 모습인데요.
서울시는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이번 주 서울 집값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전주(0.19%) 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약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송파구가 0.71%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강남구가 0.51%, 서초가 0.45%로 일명 강남3구는 여전히 뚜렷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는데요.
강북에선 성동구가 전주 0.26%에서 이번 주 0.47%로 상승폭이 커졌고 마포구도 0.45% 뛰었습니다.
특히 최근 성동구에선 한강변인 옥수동, 금호동, 성수동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옥수동 e 편한 세상 옥수파크힐스 84㎡가 지난달 말 23억 2천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도 20억 9천5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습니다.
최근 강북까지 옮겨 붙은 집값 상승세가 올해 초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를 의식한 듯 어제(11일) "특히 성동구가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비상이면 (토허제를 다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전국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죠?
[기자]
지난주 보합이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3%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경기 지역도 0.02% 올라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의 활발한 매매 거래는 거래량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토허제 이슈가 있었던 3월의 거래량이 9천100여 건에서 4월 5천40여 건으로 주춤했는데요.
5월 지금까지 집계된 거래량만 6천635건으로, 7천 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조, 수도권 공급 부족, 7월 대출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외곽까지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서울시의 추가 규제 조치와 이재명 정부의 공급 정책 방향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최근 들어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급등했던 강남지역에 이어, 강북 선호지역으로도 수요가 옮겨가는 모습인데요.
서울시는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이번 주 서울 집값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전주(0.19%) 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약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송파구가 0.71%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강남구가 0.51%, 서초가 0.45%로 일명 강남3구는 여전히 뚜렷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는데요.
강북에선 성동구가 전주 0.26%에서 이번 주 0.47%로 상승폭이 커졌고 마포구도 0.45% 뛰었습니다.
특히 최근 성동구에선 한강변인 옥수동, 금호동, 성수동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옥수동 e 편한 세상 옥수파크힐스 84㎡가 지난달 말 23억 2천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도 20억 9천5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습니다.
최근 강북까지 옮겨 붙은 집값 상승세가 올해 초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를 의식한 듯 어제(11일) "특히 성동구가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비상이면 (토허제를 다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전국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죠?
[기자]
지난주 보합이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3%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경기 지역도 0.02% 올라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의 활발한 매매 거래는 거래량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토허제 이슈가 있었던 3월의 거래량이 9천100여 건에서 4월 5천40여 건으로 주춤했는데요.
5월 지금까지 집계된 거래량만 6천635건으로, 7천 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조, 수도권 공급 부족, 7월 대출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외곽까지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서울시의 추가 규제 조치와 이재명 정부의 공급 정책 방향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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