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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앞다퉈 '경기부양 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2 11:35
수정2025.06.12 11:41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12일 닛케이아시아와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이 몰고 올 충격에 대비해 국가부채 증가와 세수 감소 위험을 감수하고 경기 부양 조치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닏. 

동남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 정부는 24조4천400억 루피아(약 2조554억원) 규모의 경기 활성화 대책을 이달 초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저소득층 1천800만명에게 다음 달까지 30만 루피아(약 2만5천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매달 쌀 10㎏도 나눠줄 계획이입니다. 

태국은 미국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에 1천570억 밧(약 6조6천223억원)의 예산을 재배정하는 방안을 지난달 승인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저금리 대출 등에 15억 링깃(4천863억원)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베트남은 이달 종료되는 부가가치세(VAT) 감면 조치를 18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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