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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46조 적자에도 빨라지는 추경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12 11:19
수정2025.06.12 11:47

[앵커] 

올해 4월까지 나라살림이 역대 3번째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면 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지금까지 우리 재정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까지 누계 총수입은 231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조 7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국세 수입이 142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6조 6000억 원 늘었는데요.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법인의 이자와 배당소득이 증가하면서 법인세수가 13조 원 증가했습니다. 

4월 말 기준 총지출은 262조 3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조 9000억 원 늘었는데요. 

총지출이 총수입을 상회하면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 2000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등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 1000억 원 적자인데요. 

2020년 56조 6000억 원 적자, 2024년 64조 6000억 원 적자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컸습니다. 

[앵커] 

추경도 아직 반영 안 된 상탠데, 반영되면 적자가 더 늘어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13조 8000억 원의 추경 요인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경우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조 원에 가까운 국채가 추가로 발행됩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97조 8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조 원 늘었습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 원으로 외국인 순 투자로 9조 1000억 원이 순유입됐습니다. 

국고채는 1~5월 누적으로 100조 2000억 원이 발행돼 연간 총 발행 한도의 48.4%를 채운 상황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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