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깎이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6.12 11:19
수정2025.08.07 08:18
[앵커]
대한항공이 오늘(12일)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검토 중인 여객기 좌석 개편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윤지혜 기자, 특히 통합안에서 이 제휴 마일리지는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갈리기 때문에, 합병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모두 합쳐 3조 5천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은 오늘 양사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 적립 규모가 비슷해 1대 1로 통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는 시장에서 책정하는 가치가 다른데요.
만약 1대 1로 통합한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치가 좀 더 높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를 낮게 책정하자니 아시아나 고객 불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안의 승인 여부를 내년 말 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가 검토 중인 여객기 좌석 재편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죠?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주로 미주, 유럽 노선에 배치되는 기종(B777-300ER) 11대의 이코노미 좌석을 재편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장거리 이코노미 좌석에 3-4-3 배열 도입을 검토하는데요.
3-4-3 배열은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에 주로 적용되고 좌석 간 간격이 비좁아 '닭장 배열'로 불리기도 합니다.
원래 3-3-3 배열을 사용하던 대한항공 입장에서 공급석이 늘어나 수익이 늘어나지만, 대한항공 승객들도 비좁은 좌석에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777-300ER 11대에 한해 고객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및 전체 좌석의 첨단화 등 업그레이드를 종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해당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25개 글로벌 대표 항공사를 조사한 결과, 72%인 18개 항공사에서 3-4-3 배열로 운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좌석 배열 등 세부사안은 현재 다각도로 효용성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대한항공이 오늘(12일)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검토 중인 여객기 좌석 개편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윤지혜 기자, 특히 통합안에서 이 제휴 마일리지는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갈리기 때문에, 합병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모두 합쳐 3조 5천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대한항공은 오늘 양사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 적립 규모가 비슷해 1대 1로 통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는 시장에서 책정하는 가치가 다른데요.
만약 1대 1로 통합한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치가 좀 더 높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역차별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를 낮게 책정하자니 아시아나 고객 불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안의 승인 여부를 내년 말 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가 검토 중인 여객기 좌석 재편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죠?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주로 미주, 유럽 노선에 배치되는 기종(B777-300ER) 11대의 이코노미 좌석을 재편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장거리 이코노미 좌석에 3-4-3 배열 도입을 검토하는데요.
3-4-3 배열은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에 주로 적용되고 좌석 간 간격이 비좁아 '닭장 배열'로 불리기도 합니다.
원래 3-3-3 배열을 사용하던 대한항공 입장에서 공급석이 늘어나 수익이 늘어나지만, 대한항공 승객들도 비좁은 좌석에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777-300ER 11대에 한해 고객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및 전체 좌석의 첨단화 등 업그레이드를 종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해당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25개 글로벌 대표 항공사를 조사한 결과, 72%인 18개 항공사에서 3-4-3 배열로 운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좌석 배열 등 세부사안은 현재 다각도로 효용성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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