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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스트레스 DSR 발표 후 고신용자 대출 40%↑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2 10:51
수정2025.06.12 10:52

[사진=핀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달 3~4주차 사용자들의 대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 900점 이상 고신용자가 받은 2금융권 대출 약정 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이 발표됐던 5월 3주차에 전주 대비 40.4% 급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신용점수 1000점인 사용자들도 2금융권의 대출 약정 건수와 약정금액이 각각 150%, 600%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신용자들의 2금융권 한도조회 횟수는 16.1% 증가했는데 이는 중저신용자(400점~700점대) 사용자들의 한도조회 증가율(6.2%)보다 약 2.6배 가량 높은 수치였습니다. 고신용자일수록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앞서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업권에서 고신용자들의 대출 약정 수(100%)와 약정액(117%)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한도조회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권은 카드(31%)였습니다. 반면 1금융권 대출은 한도조회(7.5%)만 늘었을 뿐 대출 약정 수(-0.9%)와 대출 약정액(-8.1%) 모두 소폭 감소했습니다.

핀다는 이같은 현상을 상당수 은행이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에 앞서 대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문턱을 높이면서, 고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한도가 높은 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옮긴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핀다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대출에 있어 명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대출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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