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합의·물가 하락에도 숨고르기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6.12 08:16
수정2025.06.12 09:10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11일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제2차 무역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세부 사항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가 부각된 점도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00%) 내린 42,865.7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0.27%) 떨어진 6,0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50%) 하락한 19,6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주저앉았습니다.
테슬라는 장 초반 3% 가까이 올랐으나 이후 0.1% 상승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 합의 소식에도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1% 가까이 빠졌습니다.
메타는 그동안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자 1.18%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보다 2.90달러(4.34%)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3.17달러(4.88%) 상승했습니다.
채권 금리는 기대를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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