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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희토류 선공급 합의…미국은 중국 유학생 허용"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12 05:47
수정2025.06.12 06:14

[앵커]

미국과 중국의 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 마련 소식과 관련해 세부 내용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공급 재개,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을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정대한 기자, 미중 합의 내용 일부가 공개됐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SNS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완성됐고, 최종 승인만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2차 무역협상을 벌였는데요.

협상이 끝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를 중국에서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받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며, 비자 취소 방침 해제를 시사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알려진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완화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앵커]

관세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총 55%의 관세를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은 10%의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양국이 90일간 서로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30%,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0%로 내려간 바 있는데요.

미국의 대중 관세 30%는 기본 상호관세 10%에 펜타닐에 부과한 관세 20%을 합친 수치고요.

여기에 1기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부과하던 25%의 관세를 합산해서 총 55%를 도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55%의 관세 수준이 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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