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국정기획위 16일 출범…박홍근·정태호·이춘석 등 합류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6.11 18:42
수정2025.06.11 19:1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국정기획위원회' 인선이 이뤄졌습니다.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습니다.
오늘(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부위원장·분과장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현 대통령 정책실장·여당 정책위의장·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으로 합류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때와 같은 인선 방식입니다.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소통 활성화로, 정책 설계·집행부터 함께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방 실장도 당분간 부위원장을 맡게 된 가운데, 7개 분과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이끌게 됐습니다.
기획분과장으로는 박홍근 의원(4선·서울 중랑을)이 임명됐습니다. 박 의원은 각 분과별 업무를 조정하며 국정기획위원회를 총괄하게 됩니다.
경제1분과장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일자리수석을 지냈던 정태호 의원(재선·서울 관악을)이, 경제2분과장은 이춘석 의원(4선·전북 익산갑)이 맡습니다.
사회1분과장으로는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61·사법연수원 18기)가, 사회2분과장으로는 최민희 의원(재선·경기 남양주갑)이 합류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선 변호인으로 활동했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고,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치행정분과장으로는 이해식 의원(재선·서울 강동을)이, 외교안보분과장으로는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의원은 강동구청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대선에선 이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홍 전 원장은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통일 정책 설계에 도움을 줬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6일 광화문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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