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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G7 정상회의서 北암호화폐 절취 대응 호소할 계획"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1 18:09
수정2025.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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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을 비롯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한 협력 대처의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절취한 암호화폐를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대해 다자간 감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문제가 다뤄지는 것은 처음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도 지난 3월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암호화폐 절취에 대한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는 지난 2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이더리움 14억6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 어치를 탈취했으며 이 가운데 최소 3억달러(약 4천400억원)를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월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지난해에는 47건의 공격을 통해 1억3천400억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탈취 규모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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