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美中, 합의 이행 틀에 합의…美상무 "中 희토류 수출제한 해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1 17:52
수정2025.06.11 18:37

[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앞선 지난달 제네바에서 맺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승인하면 바로 시행됩니다. 

김종윤 기자, 회담 이틀 만에 미중 관세전쟁 휴전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군요?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현지시간 10일 회담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미중 양국이 제네바 합의와 두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라고 각각 설명했습니다. 

리 부부장은 "이번에 합의한 프레임워크를 양국 정상에 보고할 것"이라며, "상호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고요.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승인하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다른 만남 일정은 없다"라고 전한 만큼, 2차 고위급 협상은 2일 차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합의된 프레임워크 세부 내용은 뭔가요? 

[기자] 

아직까지 양국 정상들이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고, 큰 틀에서의 내용만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 장관도 "중국의 핵심 광물, 희토류 수출 통제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T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 제한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오픈AI, 직원 지분 소프트뱅크 등에 매각 논의…8.3조원 규모"
'케데헌'이 떠받친 국내 음원시장…7월 음원이용량 한달새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