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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닉스 훨훨…코스피 3년 반 만에 2900 넘었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6.11 17:51
수정2025.06.11 18:37

[앵커] 

코스피가 엿새째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며 3년 반 만에 2900선도 돌파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3천 선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10일)보다 1.23% 오른 2907.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달 2일부터 6거래일째 오르며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규모가 줄긴 했지만 외국인이 1천600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 : 미중 간 협상 속에서 중국에 반도체 규제 완화를 협상카드로 줬다는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업종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약 1년 만에 24만 원을 찍었고, 삼성전자는 또 장중 '6만 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이런 강세장 배경엔 상법개정안 추진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3천을 무난히 넘을 거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 입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현성훈 / 대신증권 강남대로센터 부장 : 앞으로 전망은 새로운 정권의 정책에 따른 업종별 변화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미국, 중국과의 관계나 환율 변화, 지배구조 개선 등에 따라 종목별, 업종별 편차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 협상 합의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여 주간 종가 기준, 달러당 1375원으로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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