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소형 무인기 전문기업 '디브레인' 지분 37% 확보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11 16:39
수정2025.06.11 16:39

최근 소형 드론이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 무인기 개발 능력 강화에 나섭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0일 소형 무인기 전문기업 디브레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디브레인의 지분 37.04%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디브레인은 군단급 무인기와 농업용 무인헬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제어와 운용 비행 프로그램(OFP)을 포함한 경량화 항공전자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업체입니다.
2023년에는 차별화된 비행 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방산 혁신기업 100' 드론 분야에 선정됐습니다.
KAI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소형 무인기 핵심 요소 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브레인과 함께 기존 중대형급 무인기와 차별화된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군의 작전 범위 및 전술 다양성을 확대하고, 민간 무인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 무인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0억7천만달러(약 22조원)에서 2032년 471억6천만달러(약 65조원)로 3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망했습니다.
한국군도 지난해 5월 현재의 소형 무인기 전력을 2026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국산 소형 무인기의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체계종합 역량과 디브레인의 소형 무인기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중대형 무인기 개발과 함께 소형 무인기 플랫폼까지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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