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맥주원료 수입 대규모 탈세 혐의 오비맥주 직원 기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1 16:28
수정2025.06.11 16:30
[서울북부지검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맥주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직원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관세)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내 구매 관련 업무를 맡은 정씨는 오비맥주 할당 물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업체를 거쳐 국내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대규모 관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주류 회사들은 관세청에 사전승인을 받고 할당된 물량만큼 수입 맥아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는데, 이때 세율은 30%이고, 할당된 물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수년간 거액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회사 차원의 관여·묵인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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