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돼지바 인도서 '대박'…석달새 10억 팔렸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11 14:02
수정2025.06.11 14:03

[인도 크런치바 3종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가 인도 시장에 출시한 돼지바, 'Krunch(크런치)바'가 출시 3개월 만에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1일 롯데웰푸드는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며 월드콘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해 ‘Krunch(크런치)’바 3종(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을 지난 3월 출시했습니다. 제품은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출시에 맞춰 진행한 여러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웰푸드 측은 밝혔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주요 도시 4곳인 아메다바드, 수라트, 라지코트, 바도다라에서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는 'Taste The 4D' 디지털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으로 성수기 본격 공략에 나서 올해 최대 매출을 경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롯데웰푸드 인도 빙과 법인은 올해 1분기 4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4% 성장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했습니다. 푸네 신공장은 생산 라인을 기존 9개에서 2028년까지 16개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2017년에는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인도 빙과법인인 롯데 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롯데 인디아를 출범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도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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