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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간 이 대통령 "배당으로 생활비 벌게"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6.11 13:58
수정2025.06.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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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1일)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에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다른 나라는 우량주 사서 중간 배당 받고 이래서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편 방향과 관련해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냐, 이건 잘 모르겠다"면서 "이소영 의원이 제안한 바대로 배당성향이 높은 데만 배당소득세를 깎아주는 방식, 이 의원이 아마 35%를 넘는 경우만 배상소득세를 깎아주자는 법안을 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량주 장기투자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적 분할, 인수합병 등으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그런 구조를 바꿔 누구에게든 ‘한국 주식에 투자하라’고 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IMF 사태 당시 복잡한 금융상품인 선물과 옵션에 투자해 큰 손실을 입은 개인적 경험을 소개하며, 국민 누구나 신뢰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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