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원전 재가동 '박차'…지역동의 없이 핵연료 반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1 11:54
수정2025.06.11 11:55
일본 도쿄전력이 혼슈 중부 니가타현 소재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7호기에 이어 6호기 원자로에도 핵연료를 반입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전날 원자력규제위원회 승인에 따라 오후 1시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에 핵연료를 넣는 작업을 개시했다. 작업은 약 2주간 핵연료 872개를 넣으면 일단 마무리됩니다.
이후 점검을 마치면 기술적으로는 언제든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작업을 추진하는 중에 과제가 보이면 (반입을) 중지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하나하나의 공정을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니가타현 당국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에 대한 입장을 아직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아사히는 "도쿄전력이 원전 가동에 필요한 지역 동의를 기다리지 않고 핵연료 반입을 시작했다"면서 작년 봄 핵연료 반입을 마친 7호기의 재가동이 불투명해지면서 6호기 운전으로 방침을 전환했다고 해설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처리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중 최신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6∼7호기 재가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도쿄전력이 점찍은 7호기는 기자재 확보 지연 등으로 테러 대책 시설 완성이 미뤄져 올해 10월부터 2029년 8월까지는 가동할 수 없습니다.
니가타현이 재가동 찬성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연내 7호기를 재가동한다는 구상은 사실상 수포가 됐고, 이에 도쿄전력은 6호기 재가동을 위한 기술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6호기는 테러 대책 시설 설치 기한인 2029년 9월까지는 운전이 가능합니다.
아사히는 "도쿄전력은 원자로 1기를 운전하면 1천억엔(약 9천420억원)의 경영수지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원전 재가동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1조 퇴직연금행…미래·한투·삼성·NH 싹쓸이
- 2.단돈 3000원 난리 난 다이소 '이것'…출시되자마자 '완판'
- 3.운동 상식 무너졌다…"계단 내려가기, 오르기보다 효과 2배"
- 4.망해도 250만원은 무조건 지킨다…쪽박 피하는 '이 통장'
- 5.테슬라만 보던 아빠들 술렁…신형 그랜저 이렇게 바뀐다
- 6."숨도 못 쉬겠다" 성수동에 4만 인파…사고 우려에 '결국 '
- 7.4000억 체납왕 권혁 '덜미'…해외에 숨겨둔 예금 환수
- 8."라그나로크 없인 못 살아"…그라비티, IP 계약 30년 연장
- 9.[단독] 배터리 7대 핵심품목 세금 깎아준다…한국판 IRA 시동
- 10.미국 가려다 경악…뉴욕행 왕복 단 하루만에 112만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