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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독일 ESS 제조업체 '테스볼트'와 배터리 공급 계약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6.11 11:31
수정2025.06.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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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들. 왼쪽부터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김현욱 상무, 테스볼트 CTO 지몬 샨더르트, 테스볼트 CEO 다니엘 한네만, 삼성SDI 유럽법인 이종석 상무 (삼성SDI 제공=연합뉴스)] 


삼성SDI가 독일의 상업용 ESS, 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업체로,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테스볼트는 SBB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입니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SBB 1.5'는 용량과 안전성, 설치, 운영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문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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