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단독] 툭하면 가격인상…세탁특공대 두 달만에 올렸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11 11:19
수정2025.06.11 13:22

[앵커] 

식탁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세탁비까지 인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탁앱 1위 업체 '세탁특공대'가 두 달만에 가격을 또 올렸는데, 인상폭이 작지 않습니다.

최윤하 기자, 세탁특공대 가격이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세탁특공대가 내일(12일)부터 추가적인 가격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일 밤 11시 주문 건부터 프리미엄 세탁류 전체 품목 가격을 높이는데요. 

셔츠류 한벌당 1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2.5배 오르고, 티셔츠와 맨투맨은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3배, 바지는 1만 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2배 오릅니다. 

세탁특공대는 불과 두 달 전인 4월에도 겨울 프리미엄 의류 세탁비를 최대 3만 원 올렸습니다. 

세탁특공대 운영사인 워시스왓 측은 "더 나은 품질과 전문적인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밥상물가 고공행진도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계란 한 판, 30구 가격이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7천 원을 넘었고, 10구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올라 4천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계란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라면 가격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지난달 라면 소비자 가격은 6.2% 상승해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닭고기 역시 주요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육계 도매가격이 3천900원대로 뛰어 전년 동월 대비 16.4% 올랐습니다. 

전방위 물가 부담으로 저가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들마저 가격이 크게 뛰는 '칩플레이션'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컬리, 창사 이래 첫 반기 영업이익 흑자…"AI 도입 본격화"
대형마트만 새벽배송 왜 안돼?…"생활규제 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