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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미국의 대형 유통채널 '크로거(Kroger)'에서 '비비고 냉동 떡볶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미국 코스트코에 '상온 떡볶이'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현지 그로서리 채널로 판로를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이 북미 주류 시장에 냉동 형태의 떡볶이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냉동 떡볶이는 기존에 미국에서 판매되던 떡볶이 제품들과 달리 별도로 떡을 씻거나 물 양을 조절할 필요 없이 바로 내용물을 프라이팬으로 조리하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식 집떡볶이 맛을 구현한 소스를 활용해 K-푸드를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미국 떡류 평균 수출액 성장률은 23%를 기록했으며, CJ제일제당의 미국 떡볶이 수출액도 2023년 대비 지난해 약 4배 증가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일본·호주 등 총 49개국에 비비고 떡볶이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일본에서는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차별화된 떡볶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비비고 떡볶이 판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비비고 떡볶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