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삼성SDI, 유럽 최대 상업용 ESS 업체 테스트볼트에 배터리 공급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6.11 08:50
수정2025.06.11 08:50

//img.biz.sbs.co.kr/upload/2023/01/26/sYJ1674713332319-850.jpg 이미지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계약으로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를 테스볼트에 공급합니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설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BB는 20피트(ft) 크기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입니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용량, 안전성, 설치·운영 편의성 등을 향상한 'SBB 1.5'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업체입니다.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비트코인, 11만3천달러선 후퇴…가상자산 동반 하락세
트럼프 "우크라에 미군 배치 안해…공중 지원은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