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2.3%로 하향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6.11 06:08
수정2025.06.11 06:18

[앵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인데요.
오서영 기자, 전망치를 얼마로 낮췄나요?
[기자]
세계은행(WB)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세계은행은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요.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2년간의 경제 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차이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라별로 크게 보면요.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1.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치입니다.
유로존도 무역장벽 영향을 크게 받아 전망치가 0.7%로 1월보다 떨어졌고, 일본도 같은 이유로 1월 대비 성장률이 0.5%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거의 60%가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요.
한국 포함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5%로 둔화하고, 앞으로 2년에 걸쳐 4%로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무역전쟁 첫 타깃이기도 한 중국은 올해 4.5%, 내년 4%로 지난 1월 보고서와 같았는데요.
관세 전쟁 충격파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물가상승률 예상치도 관세 영향을 감안해, 올해 평균 2.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주요 경제국들이 무역 긴장을 완화한다면 글로벌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인데요.
오서영 기자, 전망치를 얼마로 낮췄나요?
[기자]
세계은행(WB)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세계은행은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요.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2년간의 경제 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차이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라별로 크게 보면요.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1.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치입니다.
유로존도 무역장벽 영향을 크게 받아 전망치가 0.7%로 1월보다 떨어졌고, 일본도 같은 이유로 1월 대비 성장률이 0.5%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거의 60%가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요.
한국 포함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5%로 둔화하고, 앞으로 2년에 걸쳐 4%로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무역전쟁 첫 타깃이기도 한 중국은 올해 4.5%, 내년 4%로 지난 1월 보고서와 같았는데요.
관세 전쟁 충격파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물가상승률 예상치도 관세 영향을 감안해, 올해 평균 2.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주요 경제국들이 무역 긴장을 완화한다면 글로벌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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